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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지원금 7천만원 드려요"…대구 눈물의 미분양 떨이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3.13 14:18
수정2023.03.13 15:10

대구광역시 내 미분양 주택이 급속하게 늘면서, 분양가를 깎아주거나 입주 축하금을 주는 사업장이 늘고 있습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이 대구 서구에 분양 중인 두류 스타힐스는 분양가 10%를 깎아주고 있습니다. 라온건설이 수성구에 분양 중인 '시지 라온 프라이빗'은 입주 지원금 7천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잔금 납부 유예 등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수성구의 '만촌 자이르네'가 최대 25% 분양가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건설사들이 대구 분양 물량에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건 데는 미분양이 유독 많기 때문입니다. 국가통계포털의 국토교통부 미분양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5채 중 1채가 대구에 있습니다. 전국 7만 5359채 중 1만 3565채가 대구 미분양 주택입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 1월 277채로, 1년 전보다 2.25배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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