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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반지·안경 나온다?…상표출원 마쳤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13 14:01
수정2023.03.13 15:10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23일 국내 특허청에 갤럭시 글래스, 갤럭시 링 상표를 출원했다. (사진=KIPRIS)]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과 ‘갤럭시 글래스’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22일과 23일 국내 특허청에 ‘갤럭시 글래스’와 ‘갤럭시 링’ 상표권을 각각 출원했습니다.

스마트 링은 손가락에 반지 모양의 기기를 끼워서 심장박동수, 심전도, 활동량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또, 스마트 링은 스마트폰, 태블릿, TV를 제어하는 데도 쓸 수 있으며,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워치보다 오래 작동되는 게 특징입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21년 10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스마트 링’ 특허를 출원한 바 있습니다.

‘갤럭시 글래스’는 안경처럼 쓰는 혼합현실(XR) 기기로 음성 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보이며, 이 상표가 적용되는 상품은 가상현실 체험용 헤드셋, 스마트 안경, 증강현실 체험용 헤드셋, 헤드폰입니다.

한편, 상표권을 출원한다고 해서 모두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런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것 자체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고 제품을 제작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기준 XR 기기 시장은 1천100만 대였지만, 2025년 1억500만 대로 4년 새 1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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