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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천원, 서울 육아맘들 이 소식에 '환호'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3.13 11:39
수정2023.03.13 15:10

['2시간에 3천원' 서울형 첫 공공 키즈카페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내년까지 100곳으로 늘립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격 부담을 줄인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현재 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등 5곳이 운영 중입니다.

시는 올해 95곳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50개소를 개소하고 나머지는 내년 중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8월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 설치되고, 9월에는 공원형 키즈카페인 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 2호 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 등이 문을 엽니다. 

시는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등 민간 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합니다.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최대 12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서울형 키즈카페로 리모델링하고 아파트에 설치될 경우 입주자에게 예약 우선권을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합니다. 

자치구와 민간에서 서울형 카페 조성 사업에 참여하면 리모델링은 최대 12억원, 신·증축은 최대 24억원을 지원합니다. 

설치 요건은 지상 1∼4층 150㎡ 이상의 공간이며 채광이나 환기에 문제가 없다면 (반)지하층에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민간시설이 자치구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자치구가 공간 적정 여부를 판단한 후 시에 접수하게 됩니다. 이후 시 공간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키즈카페 조성지로 확정됩니다. 

한편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와 관련해 서울시는 민간 키즈카페에 대해 인증제 도입을 통한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공공 키즈카페가 확대되면서, 민간 키즈카페 사업자 반발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안다"며 "상반기 중 키즈카페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증을 받은 민간 키즈카페에 대해 시 차원에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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