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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 줄이탈…사외이사도 사장 내정자도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3 11:23
수정2023.03.13 14:28

바람 잘 날 없는 KT에 이번에 또 사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KT 이사회 측에서 사임 의사가 연달아 나왔다면 이번에는 KT의 계열사 스카이라이프의 CEO 내정자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민후 기자, KT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사의 소식이 나오는군요?
그렇습니다.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 KT 계열사인 스카이라이프의 CEO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5일에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내 윤정식 씨를 차기 스카이라이프 대표로 내정할 예정이었습니다.
 

윤정식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으로 MBC 기자를 거쳤고 KT에 들어와 대외기관과 협력 지원을 담당하는 CR 본부장으로 임명돼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에 OBS 경인방송 사장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최근에는 KT 차기 대표직에 도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사의 배경에 대해선 얘기가 좀 나왔나요?
윤정식 내정자는 "개인적인 이유"라며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 이사회를 사퇴하거나 사의를 표시한 전임자들과 같이 사의의 이유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KT에서는 지난 1월 KT 이강철 전 사외이사, 이번 달에는 벤자민 홍 전 사외이사가 사퇴를 표명했고 사외이사 내정자였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 역시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KT 스카이라이프의 현 대표인 김철수 씨가 이달 말인 31일에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연임이든 새로운 내정자든 늦어도 17일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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