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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한화 '거기 서'…'리조트' 힘주는 이랜드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3.13 11:23
수정2023.03.13 14:13

[앵커]

이랜드그룹이 '아픈 손가락'이었던 호텔 레저사업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몇 년간 멈췄던 호텔 신축을 다시 시작하고, 고급 리조트 체인을 출시하며 1, 2위인 대명, 한화와 본격 경쟁에 돌입합니다.

전서인 기자, 이랜드그룹에 리조트 사업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군요?

[기자]

이랜드그룹이 송도에 5성급 켄싱턴호텔을 짓습니다.

앞서 이랜드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협약을 맺고 이랜드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등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조감도에서 켄싱턴 호텔이 포함된 건데요.

이랜드 측은 "2030년에 본사 이전과 이랜드 콤플렉스, 호텔까지 한꺼번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에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던 외식사업과 패션사업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자, 아픈 손가락이었던 호텔 리조트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이랜드그룹에서 호텔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랜드파크는 최근 현재 포트폴리오 중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그랜드켄싱턴'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수치상으로 호텔 리조트 사업이 개선되고 있나요?

[기자]

팬데믹 초기이던 2020년 225억 영업손실을 냈던 이랜드파크는 2021년에 28억 적자로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고요.

매출도 같은 기간 증가했습니다.

이랜드파크의 매출 규모는 대명소노그룹과 한화리조트에 이어서 3위인데, 앞선 두 기업 모두 지난해 투숙률 등이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랜드파크도 이런 회복세에 올라타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악과 평창 등 순차적으로 고급 리조트를 지은 뒤 고객당 객단가를 높여,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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