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나인원한남 세금 이슈에 대신증권 고배당 매력 감소"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13 09:20
수정2023.03.14 17:14
NH투자증권이 13일 대신증권에 대해 예상치 못한 나인원한남 세금 이슈가 불거지면서 부동산 수익과 고배당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인원한남 추가 과세청구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더해지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잠정실적 집계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17억원 급감한 실적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정정공시를 낸 바 있습니다.
지난달 9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낼 당시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조2314억원, 영업이익은 2561억원, 당기순이익은 20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6.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71.1%, 당기순이익은 67.0% 급감한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후인 이달 6일 대신증권은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034억원에서 1317억원으로 무려 717억원이나 급감했다고 정정공시했습니다.
대신증권 측은 이와 관련해 "계열사 실적 및 위탁수수료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계열사 부동산관련 세금의 보수적 회계기준을 적용한 충당금 적립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자회사 대신F&I를 통해 분양한 서울 한남동의 고급빌라단지 나인원한남에 대해 최근 서울시가 세무조사 이후 800억원에 달하는 취득세를 추가로 과세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대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일단 충당금을 설정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반영시켰고 해당 과세가 부당하다며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윤 연구원은 또 "일회성 손실 요인 외에도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인식 계획은 미정인 상태이며 본업인 부실채권 NFL 영업 확대도 시기상조로 판단되는 등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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