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제2리먼사태' 우려…글로벌 블랙먼데이 공포?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3.13 05:53
수정2023.03.13 08:28
실리콘밸리의 든든한 자금줄이었던 미 SVB가 파산하면서 기업들은 줄도산 우려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회사 매각 착수 등 긴급대응에 나선 가운데 SVB 쇼크가 어디까지 후폭풍을 일으킬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와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우선 SVB은 어떤 은행입니까? 실리콘밸리에서 어느 정도 규모라고 봐야합니까?
5000개가 넘는 미국 은행 중 16번째로 큰 은행이죠.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2090억달러, 총예금은 1754억달러 규모인데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VC 가운데 절반 이상이 SVB와 거래하고 있고, 미국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에선 44%가 SVB 고객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처럼 SVB로부터 대출을 받고 지분도 내준 벤처와 스타트업이 1차 위험 대상인데,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줄파산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과 은행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 심리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SVB 사태가 일으킬 후폭풍에 긴장하는 모습이죠. 전세계 곳곳에서 13일의 월요일, 블랙먼데이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주식시장, 암호화폐 시장 탈출 러시가 이어지며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고요.
미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적 지역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등은 SVB 파산 이후 주가가 각각 14%, 22% 급락했습니다.
다만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SVB 문제를은행업 전반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며 특히 대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현지시간 11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통화해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당장 월요일인 13일 SVB의 주요 고객들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현금을 찾지 못해 '패닉'이 초래될 가능성에 대비해 파산관재인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밤부터 은행 자산 경매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또 FDIC가 법적으로 보호받는 25만달러 예금한도를 벗어난 예금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가와 SVB에 돈이 묶인 스타트업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바로 공급할 것인가 등이 관건인데요.
지난해말 FDIC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전체 예금의 95%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2일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는 SVB 매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로, 예금보험 대상이 아닌 모든 SVB 예금을 보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도 더 이상 고금리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만큼 제2의 SVB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들을 위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코로나19로 거품이 낀 빅테크와 금융의 결정체인 실리콘밸리형 금융이 미국의 고강도 긴축의 직격탄을 맞은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SVB의 유럽과 중국 영업망도 흔들리면 글로벌 위기급으로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다는 시각도 큽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5000개가 넘는 미국 은행 중 16번째로 큰 은행이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VC 가운데 절반 이상이 SVB와 거래하고 있고, 미국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에선 44%가 SVB 고객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처럼 SVB로부터 대출을 받고 지분도 내준 벤처와 스타트업이 1차 위험 대상인데,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줄파산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과 은행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 심리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SVB 사태가 일으킬 후폭풍에 긴장하는 모습이죠. 전세계 곳곳에서 13일의 월요일, 블랙먼데이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주식시장, 암호화폐 시장 탈출 러시가 이어지며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고요.
미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적 지역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등은 SVB 파산 이후 주가가 각각 14%, 22% 급락했습니다.
다만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SVB 문제를은행업 전반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며 특히 대형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현지시간 11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통화해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당장 월요일인 13일 SVB의 주요 고객들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현금을 찾지 못해 '패닉'이 초래될 가능성에 대비해 파산관재인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밤부터 은행 자산 경매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또 FDIC가 법적으로 보호받는 25만달러 예금한도를 벗어난 예금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가와 SVB에 돈이 묶인 스타트업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바로 공급할 것인가 등이 관건인데요.
지난해말 FDIC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전체 예금의 95%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2일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는 SVB 매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로, 예금보험 대상이 아닌 모든 SVB 예금을 보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도 더 이상 고금리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만큼 제2의 SVB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않습니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들을 위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코로나19로 거품이 낀 빅테크와 금융의 결정체인 실리콘밸리형 금융이 미국의 고강도 긴축의 직격탄을 맞은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SVB의 유럽과 중국 영업망도 흔들리면 글로벌 위기급으로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다는 시각도 큽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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