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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SVB 구제금융 고려안한다"…고용지표는 '혼조'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13 05:53
수정2023.03.13 09:38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파산과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일자리수는 크게 늘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습니다.

임종윤 기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SVB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다고요?

[기자]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12일 CBS에 출연해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에는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SVB 파산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자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지만 이를 일축한 것입니다.

옐런 장관은 이어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안전하고 자본도 풍부하다"며 미국인들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안전하고 건전하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일자리는 크게 늘었지만 실업률은 올랐다고요?

[기자]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전달보다 31만1천명이 늘어 시장 예상치를 9만명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지난 1월의 51만명대 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2월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4%보다 상승했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전달보다 0.24% 오른 33.0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처럼 2월 고용지표가 1월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나오고 SVB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오는 21일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SVB 파산이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지적했지만 여전히 0.5%p 인상 빅스텝이 대세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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