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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O2 포집 기술 등에 545억원 지원…"탄소중립에 필수"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3.12 13:59
수정2023.03.12 14:16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과학 기술 개발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2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DAC)'과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피해 최소화 사업'에 총 544억6천만원을 지원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DAC 원천기술 개발'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RCC) 원천기술 개발'에 2025년까지 3년간 총 197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됩니다. 

DAC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경제적 가치를 지닌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입니다. 주변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물리적·화학적으로 분리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술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높아 지원책을 통해 민간의 연구개발 참여를 촉진하겠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목표입니다. 

RCC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거나 압축하는 공정 없이 합성가스, 유기화합물 등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과 피해 최소화 사업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347억6천만원이 지원됩니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폭우·가뭄·한파 등 이상기후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상됐습니다. 

실제와 같은 가상 공간에서 모의 실험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영향과 피해를 감지하고, 가상의 기후변화 평가 모델을 활용해 기후변화 완화 대책의 효과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두 사업은 내일(13일)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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