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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느라 지갑 닫았다…내수대책 또 쿠폰 뿌리기?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3.12 09:46
수정2023.03.12 16:40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 관광과 서비스업 등 소비를 촉진할 대책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늘(1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들은 내수 진작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태에서 처음 맞는 봄이 다가온 만큼 고금리와 고물가에 무너지고 있는 소비를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시작으로 국내 여행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여행 관련 소비쿠폰 발행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실화된다면, 2021년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됐던 3만~4만원 숙박 할인 쿠폰이 부활하는 셈인데, 정부는 숙박 이외에 농축수산물 관련 분야의 소비쿠폰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까지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입니다. 

문제는 소비 진작 대책이 물가를 다시 자극하는 경우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전년 동월 대비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고공행진했습니다. 7월에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들어서야 4.8% 상승률로 다소 안정되며 5%대 아래로 떨어졌는데, 소비 진작 대책이 이를 다시 자극한다면 오히려 소비를 더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내수 진작 대책을 한정하는 '스마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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