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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미 대규모 연합연습…北 "중대조치 결정"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3.12 09:18
수정2023.03.12 16:37

[2022년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미국이 실 기동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연합연습을 예고한 가운데, 북한에서도 '중대한 실전적 조치'를 언급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내일(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합니다. 

11일간 중단 없이 연속해서 진행되는 역대 최장 기간 훈련으로, 대규모 실 기동 훈련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전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된 연합 FTX(야외기동훈련)는 지난해 연대급으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 전구급(한반도 전체를 전쟁 구역으로 상정한 것)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가정해 이를 방어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에서 치안 유지와 행정력 복원, 대민 지원 등을 수행하는 '북한 안정화 작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 9일 한미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탄도미사일 6발을 서해로 발사한 북한은 오늘(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회의로,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개최됐습니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조치들이 토의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실전적 조치들이 무엇인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이뤄질 북측의 도발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보통 반년 주기로 열리던 것으로, 이를 한 달 만에 다시 개최한 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 측 인식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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