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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왕따? 中 단체여행 허용 40개국 추가하면서 쏙 빼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11 10:56
수정2023.03.11 20:57

[어제(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중국 칭다오발 여객기 정보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하면서 한국을 또다시 배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부서는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는데,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추가한 40개국은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탄자니아, 나미비아, 모리셔스, 짐바브웨, 우간다, 잠비아, 세네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알바니아,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도미니카연방, 바하마 등지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20일 1차로 단체여행을 허용한 20개국을 발표했는데, 이 당시에도 우리나라를 배제했습니다. 당시 한중간에 상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심각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한중이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추가로 상대 국민에게 취한 방역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한 데다, 상호 왕래하는 항공편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그 배경이 관심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비우호적 정서가 근래 확산한 점을 감안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과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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