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대통령실 앞에서 "부산 졸속 이전 반대"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3.10 16:28
수정2023.03.10 17:09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위법·졸속 산업은행 이전 추진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업은행 노동조합)]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대통령실을 향해 정부의 산은 부산이전 계획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산은 노조원 450여 명은 오늘(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위법, 졸속 산업은행 이전 추진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윤석열 정부가 본점을 서울시에 둔다는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하지도 않은 채로 꼼수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어떤 절차적 정당성도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이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타당한지, 국가 금융경쟁력에 큰 손실이 되지는 않을지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 지정을 강행하는 금융위원회와 강석훈 산은 회장을 규탄했습니다.
노조는 본점 부산 이전의 타당성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며 "산은 부산 이전은 왜 법 개정을 생략한 채 강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부산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산은 직원 대표 2인은 “최근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은 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는데, 산은 부산 이전도 마찬가지"라며 산은 부산 이전 추진의 졸속 강행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달 말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실질적인 이전은 국회에서 산은법이 개정된 이후에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1분기 중 지방 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되는 프로세스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해 이전 강행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천억은 주겠다는 최태원, 더 달라 않겠다는 노소영…남은 2440억 공방
- 2.[단독] 최민식 시니어인턴 현실로…내년 8만명 뽑는다
- 3.허리띠 조이는 삼성가전‥"사다리차 비용 내세요"
- 4.'학생, 잠깐 그 안경 벗어봐'…연세대 시험장 '발칵'
- 5.잠자는 건보료 455억 찾아가세요…나도 돌려 받나?
- 6.물산 이어 전자까지…홍라희, 이재용에 2.6조 지분 증여
- 7.삼성전자 지분 넘기는 홍라희…이재용 증여세 1.5조 추산
- 8.'10만원까지 빠져라'…삼전 직원 익명글에 주주들 뿔났다
- 9.'치료 더 필요한데'…도수치료 10분의 1 토막
- 10.[단독] 솔리다임, 미 상장 카운트다운…SEC 보고 전담팀 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