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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수유동 일대 1160세대 아파트로 탈바꿈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3.10 11:38
수정2023.03.10 15:27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경관계획안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930세대가 들어서고, 강북구 수유동에도 20층 안팎의 230여대가 건립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와 강북구 수유 170-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상지 중 청량리동 19 일대(2만8천648㎡)는 대학이 밀집한 청량리·회기 지역의 노후 주거지로 청량리역과 5분 거리입니다. 인근에는 노인종합복지관과 시립청소년센터가 있습니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최고 35층 약 930세대가 들어섭니다. 

대상지 대부분은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이른바 '2종7층' 지역이나 시는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교통 요지인 데다 청량리 일대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활용해 노인복지관 방문객을 위한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노약자도 복지시설에서 제기로변 버스정류장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무장애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게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35층 고층 주동과 중·저층 주동이 어우러지는 입체적 형태로 계획했습니다.

단지 저층부에는 인근에 청량리역과 광역버스 환승노선이 있는 점을 고려해 상업시설 등을 배치합니다. 

수유동 170-1 일대 1만2천124㎡에는 20층 내외 230여세대가 들어섭니다.

이 지역 역시 2종7층 지역이나 주변에서 진행 중인 주택정비사업을 고려해 2종일반주거지역 수준의 기준 용적률(190%)과 층수를 적용합니다.

기획안은 '보행 중심의 활력 있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서측 저층부에 상가를 배치해 인근 강북종합시장·수유먹자골목과 연결되는 상업 가로가 형성되도록 했습니다. 

우이천과 연결되는 단지 남측에는 필로티(건축물 하단을 비워 만든 기둥) 구조를 적용해 개방 공간을 확보, 산책로를 조성합니다.

기존 골목과 공원이 만나는 부분에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하되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놀이터·경로당 등 주민생활 공간과 시민에게 개방되는 상가·도서관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가 함께 여러 차례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을 거쳐 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 숙원인 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상반기 내 2021년 재개발 후보지 21곳의 신속통합기획이 모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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