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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대상, 美 식품사 산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3.10 11:15
수정2023.03.10 12:02

[앵커] 

대상이 미국의 현지 식품회사를 인수합니다. 



대상이 몇 년 전 미국 공장까지 세워 미국 입맛에 맞는 김치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 현지 회사 인수까지 뛰어들며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인수를 코 앞에 뒀다고요? 

[기자] 

대상이 미국 현지 식품 회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법인의 중간지주사 격인 DSF DE의 400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현재 대상은 미국에서 '종가' 김치와 고추장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 중인데, 현지회사를 인수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아직 인수회사는 비공개이고,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상은 2019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LA에 첫 번째 김치공장을 세웠습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전체 김치 수출액 중 대상이 30-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로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화된 제품 생산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한류영향일까요.

최근 국내 식품사들이 몸집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기자] 

CJ제일제당과 오리온, 농심 등 현금이 두둑한 식품사들이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거나 대상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그룹의 신사업으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34억 원을 증자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요.

미국 '슈완스' 인수로 매출이 2조 원대로 급성장한 CJ제일제당은 유럽시장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한 매출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력 브랜드로 현금을 쌓아온 식품사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신사업이나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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