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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마스크 벗고 꽃향기…봄꽃축제 어디로?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3.10 10:33
수정2023.03.11 20:58

[어제(10일) 개막한 광양매화축제에 몰린 관광객들 (광양시 제공=연합뉴스)]

올봄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꽃향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재작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지됐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으로 돌아오는 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전국 각지 봄꽃축제들도 따뜻한 남쪽부터 차례대로 재개됩니다.

가장 먼저 열리는 건 전남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축제입니다.

이번 달 10일~19일 진행되는데 꽃이 가장 만발하는 시기는 15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윗동네인 전남 구례에선 이번 달 11일~19일 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지난 2020년부터 중단됐던 벚꽃축제들 역시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경남 창원의 진해군항제는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입니다.

지난 2019년엔 무려 412만명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석촌호수 등의 벚꽃은 4월 초중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 4일~9일 열립니다.

윤중로와 순복음교회 인근 등 축제장 주변 도로는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통제됩니다.

지난해까진 벚꽃길을 개방하긴 했지만 공식 축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등포 구청은 올해 축제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감안해 인구 밀집 지역 행사는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서해안에서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3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립니다.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는 4월 7일~16일 튤립축제가, 이웃한 신안 선도에서는 3월 30일~4월 9일 수선화 축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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