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4동 '모아타운' 지정…2026년 673세대 건립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3.10 08:36
수정2023.03.10 11:07
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합 심의해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모아타운 지정 지역은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시흥 3·5동 일대에 이어 5곳으로 늘었습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미만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입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용도지역 상향(1·2종 일반주거→2·3종 일반주거),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1만㎡ 이내→2만㎡ 이내), 노후도 완화(67%→57%), 층수 완화 등의 혜택도 받는습니다.
대상지인 시흥4동 817 일대는 독산로, 호암산과 연접해 교통접근성이 양호하고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지 높이 차이가 최대 15m에 이르는 데다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불법주차 등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는 2026년 673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호암산 주변의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용도지역이 2종으로 상향돼 다양한 층수가 도입됩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독산로변은 진입로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이 3종으로 상향됩니다.
또 주차난 해소와 편리한 진·출입을 위해 공영주차장 150면(부지 5천250㎡)이 생기고, 도로 폭은 6m에서 8m로 넓어집니다.
기존 공원을 확장해 호암산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개방형 녹지공간도 조성됩니다. 단지 내 저층부에는 보훈회관, 공동이용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섭니다.
이번 관리계획안은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마련됐습니다. 다음 달 최종 지정·고시됩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열악한 저층 주거지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