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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신청 여전히 강세…시겔 "0.5%p 인상은 잘못"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10 05:53
수정2023.03.10 07:05

[앵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만건 늘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게 재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이번 FOMC에서 0.5%p를 올리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늘었다고요?

[기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1천 건 증가한 21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역사적 저점의 기준인 20만건을 넘은 건 8주 만에 처음으로 전문가 전망치 19만5천건도 웃돌았습니다.

빅테크와 월가 금융회사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잇단 감원 여파 때문인데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하다는 걸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고용정보업체 CG&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계획은 7만7천명으로 전달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앵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0.5%p 인상은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요?

[기자]

제레미 시겔 교수는 현지시간 9일 CNBC에 출연해 "0.5%p 인상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근로자의 임금에 초점을 두는 것은 "잘못된 가이드"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감원규모가 커지고 있는 등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실제 수치보다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게 시겔 교수 주장의 근거인데요.

시겔 교수는 임금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뒤처지는 경향이 있고 임금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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