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내정 직전 '검찰 고발'…윤경림 KT호 주총 변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09 17:40
수정2023.03.10 06:48
[앵커]
시민단체가 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뽑힌 윤경림 KT 사장과 현 대표인 구현모 대표를 검찰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에 대한 고발장 접수는 이번이 처음인데 최종 후보로 뽑히기 직전에 접수됐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주총 전에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사입니다.
이민후 기자, 고발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시민단체인 정의로운사람들 대표 이은택 씨가 지난 화요일, 윤경림 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이전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 대상은 구현모 현 KT대표와 차기 대표 후보인 윤경림 사장입니다.
KT 차기 대표 내정자인 윤경림 후보가 포함된 첫 고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 대표와 윤 사장에 대한 형법상 배임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것이 고발장의 주요 내용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현대차와 KT의 짬짜미 의혹에 윤경림 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점도 고발장에 포함됐습니다.
구현모 대표가 취임 직후 현대로보틱스 지분 10%를 인수했는데 직후 현대차가 구현모 대표의 친형이 경영하는 벤처기업인 에어플러그를 인수했습니다.
KT에 몸 담은 전적이 있던 당시 윤경림 현대차 부사장이 이 과정에서 현대차 그룹에 지급 보증을 서주는 배임 의혹 혐의가 불거졌습니다.
이 거래가 성사된 이후에 윤경림 후보자는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주총에서 변수가 없을까요?
[기자]
검찰의 수사 속도와 강도가 변수입니다.
윤 후보자가 최종 후보 선정 이후 곧바로 이사진을 개편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는 등 주총 표대결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지분율 1% 이하인 KT 소액주주 지분이 50%가 넘고 이들 중 대부분이 외국인 지분이라서 이들의 표심이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윤 후보에게 제기된 혐의가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경우 자칫 소액주주들에게 반대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시민단체가 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뽑힌 윤경림 KT 사장과 현 대표인 구현모 대표를 검찰 고발했습니다.
윤 후보에 대한 고발장 접수는 이번이 처음인데 최종 후보로 뽑히기 직전에 접수됐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주총 전에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사입니다.
이민후 기자, 고발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시민단체인 정의로운사람들 대표 이은택 씨가 지난 화요일, 윤경림 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이전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 대상은 구현모 현 KT대표와 차기 대표 후보인 윤경림 사장입니다.
KT 차기 대표 내정자인 윤경림 후보가 포함된 첫 고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 대표와 윤 사장에 대한 형법상 배임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것이 고발장의 주요 내용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현대차와 KT의 짬짜미 의혹에 윤경림 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점도 고발장에 포함됐습니다.
구현모 대표가 취임 직후 현대로보틱스 지분 10%를 인수했는데 직후 현대차가 구현모 대표의 친형이 경영하는 벤처기업인 에어플러그를 인수했습니다.
KT에 몸 담은 전적이 있던 당시 윤경림 현대차 부사장이 이 과정에서 현대차 그룹에 지급 보증을 서주는 배임 의혹 혐의가 불거졌습니다.
이 거래가 성사된 이후에 윤경림 후보자는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주총에서 변수가 없을까요?
[기자]
검찰의 수사 속도와 강도가 변수입니다.
윤 후보자가 최종 후보 선정 이후 곧바로 이사진을 개편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는 등 주총 표대결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지분율 1% 이하인 KT 소액주주 지분이 50%가 넘고 이들 중 대부분이 외국인 지분이라서 이들의 표심이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윤 후보에게 제기된 혐의가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경우 자칫 소액주주들에게 반대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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