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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싹 사라졌어요"…추락하던 잠실 아파트 반전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3.09 14:25
수정2023.03.10 13:24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도 같은 흐름을 보였고 전국의 경우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9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전국은 0.34%, 서울은 0.21% 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 주 0.21%로 4주째 낙폭이 줄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34%) 하락폭 유지됐고 수도권은 0.39%에서 0.38%로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급매물 위주 거래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관망세 여전히 유지 중이고 매수‧매도 희망 가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에서 송파구 아파트값이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주 0.02% 떨어졌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3%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실거래 동반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는 2021년 9월 24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6억 넘게 빠지면서 올해 1월 17억7000만원에 팔렸으나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며 1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주공아파트5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말 25억7600만원(6층)에 매매됐습니다. 같은 평형은 재작년 11월 32억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이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하락, 올해 1월에는 21억7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4% 하락에서 이번 주 0.1%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고 서초구 역시 0.09%에서 0.01%으로 축소됐습니다. 

노원구(-0.21%→-0.18%)와 강북구(-0.33%→-0.31%)의 하락폭도 완만해졌고 도봉구(-0.28%→-0.39%)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이번 주 전세가격은 지난주(-0.54%) 대비 하락폭 축소돼 0.46% 떨어졌습니다. 서울(-0.70%→-0.58%)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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