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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로 月 34만원 원리금 줄여"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3.09 14:12
수정2023.03.09 15:02

토스뱅크의 상환기간 연장 서비스 '매달 내는 돈 낮추기'가 누적 1만6600좌를 돌파했다. (자료=토스뱅크)]

토스뱅크 대출 차주들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로 평균 34만원 정도의 원리금 월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누적 계좌수가 1만6600좌를 넘어선 가운데, 평균 34만원의 월 원리금 부담이 줄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고객 가운데,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한 원리금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이며, 고객들은 기간 연장만으로 매월 원리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누적 계좌 1만6600좌 중 약 43%는 만기 연장을 최장기간인 10년으로 선택했으며, 신청 고객 중 66%는 중·저신용자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만약 '매달 내는 돈 낮추기'를 통해 상환 기간을 연장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단, 고객이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인 '유동성 프리미엄'만 소폭(0.07~0.3%포인트) 반영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라, 가계 건전성 회복 등 자신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수수료 없이 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건전성이 곧 은행의 건전성이라는 상생의 관점에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고객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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