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공유 금지한다고?”…10명 중 6명 넷플릭스 끊겠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3.09 13:28
수정2023.03.09 15:51
[넷플릭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꼴로 "계정 공유에 추가금이 부과되면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내는 국내 20∼50대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의 62.8%는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 간 계정 공유를 금지할 경우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가 요금을 더 분담하고 계속 넷플릭스를 보겠다고 한 이들은 7.7%였고, 계정을 새로 만들어 넷플릭스에 가입하겠다고 한 이들은 6.4%에 그쳤습니다.
구독료를 홀로 부담하고 있는 이용자의 경우엔 계정 공유가 금지되는 경우 35.5%가 그대로 계속 이용한다고 답했고, 33%는 탈퇴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계정 공유를 중단하겠다는 14.8%, 추가 요금을 내고 계속 계정을 공유하겠다는 답은 8.9%였습니다.
넷플릭스의 현재 요금 수준에 대해서 응답자의 66.5%가 비싸다고 답했으며, 적절하다는 반응은 31.5%였습니다.
넷플릭스 이용자 다수는 다른 OTT를 중복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중복 이용 OTT(중복 답변)는 쿠팡플레이가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티빙 33.9%, 디즈니플러스 24.0%, 웨이브 22.1%, 왓챠 10.0%, 애플TV 3.4% 순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함께 살지 않는 이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에게 추가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이 국내에도 도입될 경우 이용자 상당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양정애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넷플릭스의 이런 대응으로 "가입자 수가 늘거나 수입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존 가입자들이 대거 이탈해 오히려 총수익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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