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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 도쿄보다 싸진다…다음 주 중국 노선 대폭 확대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3.09 11:15
수정2023.03.09 12:02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 주부터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확 넓어집니다. 

현재 코로나19 이전보다 4배~5배 급등해 있는 중국 노선 항공권 가격이 조만간 일본 노선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일단 중국행 비행기가 얼마나 늘어납니까?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인천~옌지 노선을 주 2회로 늘립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하고, 상하이 노선도 오는 20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9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상하이와 창춘 운항도 각각 주 4회, 3회로 늘립니다. 

이외 김포에서 출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 운항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이달 말까지 중국행 항공편을 200편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저비용항공사 LCC들도 중국 노선을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러면 비상식적으로 올랐던 가격도 안정되겠네요? 

[기자] 

현재 이달 출발하는 중국 베이징 노선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80만 원 수준인데요.

도쿄 등 일본 노선은 지난해 11월 노선이 늘어나고 관광객이 많이 몰려 가격이 내려가기까지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노선의 경우 왕복 항공기는 많은데 중국 여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 보니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권 가격이란 건 수요와 공급에 의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데 일본 같은 경우는 관광 수요가 폭증하다 보니까 가격 상승 요인이 됐는데 중국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2019년 가격이 유지가 되거나 더 하락할 수 있는…]

지난 2019년 8월 기준 특가 상품을 포함한 왕복 항공권 가격은 베이징 노선은 최저가 기준 18만 원, 도쿄 노선은 25만 원이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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