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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토부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구간, 올 상반기 재개통"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3.09 10:43
수정2023.03.09 15:51


지난해 방음터널 화재로 폐쇄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삼막IC 구간이 올 상반기 안에 다시 개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오는 7월 이전에 조속히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방음터널 화재가 발생한 이후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삼막IC 7.2㎞ 구간은 약 두 달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민간업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와 국토부가 철거작업과 안전진단·복구계획 수립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음 달까지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는 동시에 복구공사에도 착수할 계획이지만 점검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시점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우선 안전에 문제없는 범위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도로부터 다시 개통한 뒤, 방음터널 복구는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방음터널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터널을 복구할지, 한다면 어떤 소재로 할지 등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구간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우회로의 교통체증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우회로 중 하나인 강남순환도로의 최근 일평균 교통량은 15만4천500대로 사고 이전보다 5.5% 증가했고,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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