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에 경계 심리 유지…뉴욕 증시 혼조세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3.09 06:28
수정2023.03.09 07:48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하며 3만 2798.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14% 오르며 3,992.01에,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만 1576.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도 전날 보여줬던 매파적 기조를 이어가 경계 심리가 여전했지만,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도 전날과 같은 기조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의 우려를 인식한 듯 "이 문제(0.5%p 인상)에 관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말로 입을 뗐지만 "그러나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리킨다면 그에 맞춰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빅스텝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이날 나온 지표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거움을 시사했습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월 민간 기업들의 고용이 전월보다 24만 2천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보다 증가폭이 2배 이상 커졌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직하지 않은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이 연율 7.2%로 전달 대비 0.1%p 하락하고, 이직한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달 대비 0.6%p하락하면서 모두 12개월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둔화 속도가 느려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적다는게 전문가의 해석입니다.
1월 구인,이직보고서도 뜨거운 노동시장을 보여줬습니다. 1월 기업들의 구인건수가 1082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보다 41만건 감소했지만, 팩트셋 전망치 1058만건을 상회했고, 여전히 1천만 건을 넘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구직자 1인당 구인 규모는 1.9배로 팬데믹 이전 수준 1.2배를 웃돌았습니다.
최종금리 상단이 6%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채권 시장이 이날도 움직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가 5.068%, 10년물 국채금리가 3.983%를 나타내며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됐습니다.
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 대비 1.19% 하락하며 배럴당 76.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7.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8.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9."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10.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