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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무역적자도 급증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09 05:50
수정2023.03.09 07:48

[앵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고용이 더 늘었고 채용공고도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달러의 영향으로 미국의 무역적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 기업들의 고용이 전달보다 24만2천개 늘었습니다.

1월보다 증가폭이 두 배 이상 커진 데다 시장 전망치보다도 4만개 이상 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임금도 기존 직원들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7.2% 상승해 전달과 거의 비슷했고 이직한 근로자들의 임금은 이보다 두 배 수준인 14%나 올라 임금수준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노동부에 따르면 1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1천82만 건으로 전달보다 41만 건 감소했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인 1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노동부는 오는 10일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와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 등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문]

미국의 무역적자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는 683억달러, 우리돈 90조원으로 전달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최근 3개월 만에 최대폭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수입은 3천258억달러로 3% 증가했고, 수출도 2천575억달러로 3.4% 각각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강달러의 영향으로 미국 국민들의 휴대전화와 신차, 자동차 부품 등 소비재 수입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다 상품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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