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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는 없네?…지난해 글로벌 톱 10 중 8개 '아이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09 04:14
수정2023.03.09 17:11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0개 제품 중 8개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현지시간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3이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아이폰13은 전체 판매량의 5%의 비중을 차지했고, 특히 중국과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13은 2021년 12월 출시 후 지난해 8월까지 월간 판매량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후속작인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흥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차지했습니다.

또 2021년 베스트셀러 아이폰12은 상위 10개 모델 중 가장 오래된 제품임에도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폰도 10위 안에 2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갤럭시A13과 갤러시A03가 각각 4위, 10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위 10개 스마트폰의 전체 점유율은 19%에 달합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라인업 간소화 및 프리미엄화가 이뤄지면서 상위 10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2년 연속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21.7%)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18.7%)과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전체 판매량의 70~80%가 갤럭시A, 갤럭시M 등 중저가 모델에 쏠려있는 반면,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영역 싸움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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