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에리언 "美 연준, 지나치게 지표 의존적"
SBS Biz 고유미
입력2023.03.09 03:47
수정2023.03.09 17:23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PIMCO) 전 CEO·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 경제 고문.]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전 CEO이자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의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나치게 지표 의존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엘-에리언 고문은 현지시간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전망과 통화정책 체계가 부족해서 자꾸 기조를 변경하는 것"이라며 "연준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0.5%p 금리인상으로 돌아가면 한 달 전에 제시한 정책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를 거스르는 것이고, 0.25%p 인상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에 더욱더 뒤처지는 것"이라며 "연준이 스스로 판 구덩이에 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에리언 고문은 "구덩이를 그만 파야 한다"며 "심각한 문제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포워드 가이던스의 요점은 경제와 시장의 조정을 완만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제발 집 좀 팔아 주세요"…내놓은 서울 아파트가 '무려'
- 3.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4.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5.[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6.역대급 추위 예고에 패딩 비싸게 샀는데…별로 안춥다?
- 7.'무주택자 왜 이리 괴롭히나'…오락가락 디딤돌 대출
- 8.'중국의 실수'라던 中샤오미 전기차, 하루새 70여대 파손
- 9.현대제철 노조, 포항 2공장 폐쇄에 본사 상경 집회…노사 간 충돌도
- 10.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