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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불량' 여전히 배달되는데요?…소비자 혼란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3.08 17:46
수정2023.03.08 18:10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서 일부 배달음식점들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문제는 적발된 지 한 달이 됐는데도 주요 배달어플에서는 아무런 고지 없이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피해는 결국 소비자의 몫입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달앱에서 확인한 한 마라탕 가게 주문 화면입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는 4.7점을, 요기요에서는 4.5점의 높은 별점을 기록 중입니다. 

이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 식약처의 위생 점검에 적발된 건 지난달 6일~10일 사이.

아직까지 가게 정보에는 어떠한 설명도 없습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 어제(7일) 식약처가 발표한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를 검색해 보니 고지가 이루어진 곳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배달앱들은 식약처로부터 아직까지 공식적인 행정처분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미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체들에 대한 정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앱 화면 하단에 표시하는 등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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