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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 '5천만원' 청년통장 6월 출시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3.08 17:46
수정2023.03.09 09:06

[앵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계좌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매달 최대 70만 원씩 넣으면 정부가 매월 최대 2만 4천 원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도약계좌는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들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5년 만기 적금입니다. 

매달 정부가 지원금을 보태주고, 이자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매달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을 넣으면 만기까지 5천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도 가입은 할 수 있지만 정부지원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있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조금 더 두텁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상품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 중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월 최대 2만 4천 원입니다.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약 3680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추후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이 확정된 뒤 고시될 예정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어떤 수익보다는 은행 입장에서 좋은 점은 고객 확보는 있죠. 어쨌든 정부 정책 상품은 고객에게 유리한 게 많잖아요. 특히 청년이면 해당 고객이 젊은 층이니까 미래 고객 확보 차원도 있고.]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중복가입 할 수 없고, 만기 이후 순차 가입만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6월부터 취급 금융회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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