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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부동산 불패 지속 어려워"…영등포자이 '200대1'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3.08 05:49
수정2023.03.08 07:57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대마불사'가 계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언제인가요?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전기차 등 한미간 경제 이슈가 많아서 이번 방문에는 우리 경제인도 대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상이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는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2년 만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어요?
이창용 총재는 어제(7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만약 자녀들이 대출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겠나'라는 질문에 "부동산 대마불사,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에 잡혀있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해 이런 과거 트렌드가 미래에도 계속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한 해 집값이 19∼20%나 떨어져 금융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했다"면서도 "다행히 올해 1∼2월 떨어지는 속도가 완화돼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 명 가까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00대 1에 근접했습니다.

말 많은 KT 대표 후보, 내정됐죠?
네, KT이사회가 차기 CEO 후보로 압축 후보 4명 중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내정했습니다.

확정 여부는 이달 말 열리는 KT 정기 주주총회 때 찬·반 표결을 통해 최종 판가름날 예정인데요.

이달 말 주총에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현재로선 통과 여부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기업 채용시장에는 빨간불이 켜졌다고요?
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이 절반도 안 되는 45.2%에 그쳤습니다.

15.1%는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요. 10곳 중 4곳, 39.7%는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니까 대기업 절반 이상이 신입 사원을 뽑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정하지도 않은 상황인 겁니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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