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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이사 보수 20억 줄었다…80억 '연봉킹'은?

SBS Biz 강산
입력2023.03.07 20:50
수정2023.03.07 20:55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침체에 따른) 반도체 한파로 실적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의 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2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89억3천만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57억8천600만원 규모입니다.

2021년 사내이사 5인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이 387억3천500만원(1인당 평균 77억4천7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00억원 가량 줄었습니다. 

1인당 평균 보수액도 20억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는 지난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 등의 보수를 포함해 산정한 것으로, 실제 작년 말 기준 사내이사 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이보다 더 적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2억2천900만원과 상여 32억2천800만원, 복리후생 1억7천900만원 등 총 46억3천500만원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부문을 맡은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천900만원과 상여 17억9천500만원, 복리후생 1억3천900만원 등 총 29억5천300만원을 받았습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총 41억원을 받았습니다. 급여 4천400만원과 상여 28억2천200만원, 복리후생 1억3천500만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28억200만원,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억4천600만원을 각각 작년 보수로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은 고문으로 물러난 정은승 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입니다. 정 고문은 퇴직금 49억8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7천300만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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