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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경제] 노재팬 끝?…1월 일본맥주 수입 315%↑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3.07 17:40
수정2023.03.07 18:16

200만 4천 달러 우리돈 26억 원.

지난 1월 우리가 사들인 일본 맥주 금액입니다. 

1년 전보다 315% 급등했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돌연, 우리가 수입해 오던 반도체 소재를 틀어막자, 국내 반일 감정이 커지며 당시 노 재팬 분위기가 확산됐었습니다. 

그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 수입액입니다. 

당시로 되돌아가 보면,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한 달 뒤였던, 8월엔 22만 3천 달러, 9월에는 6천 달러.

우리돈 7백만 원 수준까지 줄기도 했습니다. 

일본 제품의 국내 소비 회복은 비단 맥주만은 아닙니다.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경영진의 발언까지 알려지며 역시 불매대상이 됐던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지난해 8월 말 기준 연 매출은 전년보다 21%, 영업이익은 117%까지 늘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차를 운행하는 것까지 눈치를 봐야 했던 일본차의 국내 판매도 빠르게 회복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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