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카드 '밀월' 흔들?…'현대페이' 나온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3.07 17:40
수정2023.03.08 12:00
현대자동차그룹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자회사 현대카드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전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가 손을 잡고 만든 '현대자동차 전용카드'입니다.
현대차의 신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 적립을 더 많이 해주고 재구매도 지원해주는 등 차량 구매에 특화된 카드입니다.
현대차나 기아차 신차 계약서에는 기본적으로 현대카드의 '세이브 오토 서비스' 항목이 들어갑니다.
차값을 최대 50만 원을 먼저 깎아줄 테니 나중에 현대카드 포인트로 갚으라는 건데 상당수 차량 구매자가 선택합니다.
현대카드 입장에선 신규 발급자를 늘리고 카드 사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큽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카드가 현대차 신차 결제로 벌어들인 카드 수익은 1052억 원으로, 전체 카드 수익의 9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별도의 결제 수단인 '현대페이'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와의 제휴가 없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현대차 온라인몰 상품 구매나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 등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현대차의 신차 구매나 현대차가 추후 사업을 확장할 중고차 구매에도 현대페이가 이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현대페이 쪽은 소비 제품 판매할 때도 폭넓게 사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대카드는 (매출) 감소 효과는 영향이 없진 않을 것….]
한편 애플은 현대카드와 손을 잡고 이달 중 자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출시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2년 전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가 손을 잡고 만든 '현대자동차 전용카드'입니다.
현대차의 신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 적립을 더 많이 해주고 재구매도 지원해주는 등 차량 구매에 특화된 카드입니다.
현대차나 기아차 신차 계약서에는 기본적으로 현대카드의 '세이브 오토 서비스' 항목이 들어갑니다.
차값을 최대 50만 원을 먼저 깎아줄 테니 나중에 현대카드 포인트로 갚으라는 건데 상당수 차량 구매자가 선택합니다.
현대카드 입장에선 신규 발급자를 늘리고 카드 사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큽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카드가 현대차 신차 결제로 벌어들인 카드 수익은 1052억 원으로, 전체 카드 수익의 9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별도의 결제 수단인 '현대페이'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와의 제휴가 없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현대차 온라인몰 상품 구매나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 등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현대차의 신차 구매나 현대차가 추후 사업을 확장할 중고차 구매에도 현대페이가 이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현대페이 쪽은 소비 제품 판매할 때도 폭넓게 사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대카드는 (매출) 감소 효과는 영향이 없진 않을 것….]
한편 애플은 현대카드와 손을 잡고 이달 중 자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출시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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