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부동산 불패신화, 다시 생각해 봐야"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3.07 14:42
수정2023.03.07 15:1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은 대마불사이고 불패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이 과거 트렌드가 미래에도 계속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7일) 참여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만약 자녀가 집값의 반 정도까지 대출을 받아 서울에 집을 사려고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겠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부동산 외에 다른 투자 대상이 많지 않았던 우리나라 상황 등 여러 요인이 (이런 상황에 대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자율 등 생각할 때 젊은 세대들이 자기 능력에 맞춰 고민하고, 더 신중하게 자산을 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집값 자체를 정책 목표로 삼아서는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안된다"며 집값이 얼마나 떨어져야 한다기보다 "급격하게 집값이 떨어졌을 경우에 금융 안정의 저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집값이 빠르게 하락해 금융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했다"며 "하지만 올해 1∼2월 떨어지는 속도가 완화돼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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