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美서 또 가격인하…2차 가격전쟁 시작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07 05:55
수정2023.03.07 10:44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가격 '치킨게임' 본격화
테슬라가 미국에서 다시 한번 '할인 카드' 전략을 꺼내 들며 2차 가격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5천 달러, 1만 달러씩 내렸는데, 지난 1월 가격을 대폭 조정한 지 불과 두 달 만입니다.
최근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치킨게임'을 통해 시장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죠.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 입지도 탄탄한 데다, 또 아직 전통 완성차업체들의 입김이 커지기 전인 만큼 앞으로 가격 인하 카드를 보다 강하게 꺼내 들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이는데요.
경쟁사들의 영업이익률이 5~10%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테슬라는 10% 중후반대에 달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데다, 최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향후 전기차 제작비를 현재 수준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하며 본격적인 가격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이죠.
최근 전기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 테슬라는 독일에서 배터리 전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거둬들이고, 대신 세제 혜택이 더 유리한 미국으로 '유턴'을 택하기도 하는 등 생산비용 줄이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 가격은 1월 신차 평균가보다 5천 달러 가까이 더 저렴해졌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의 모델3가 선불 크레딧, 연료비 지원 등의 혜택 없이도 이미 내연차와 경쟁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의 가격 전쟁 선포에 완성차 업계 전통 강자 포드까지 전기찻값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데요.
피 튀기는 경쟁과 더불어, 배터리 가격 상승 등 시장 변화로 일부 업체들은 전기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까지 보는 상황에 놓이며 전기차 '올인' 전략을 다시 또 고민하는 터닝포인트에 놓여있는데, 그사이 테슬라는 또 한발 거리를 벌리는 모습이네요.
◇ "ARM, 연내 뉴욕증시 단독 상장"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죠.
반도설계기업 ARM이 영국 정부의 애타는 러브콜에도, 뉴욕증시 단독 상장을 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관련 내용이 더 나왔는데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상장으로 최소 80억 달러, 우리 돈 10조 3천억 원을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식통은 ARM이 다음 달 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고, 상장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단독 상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M은 반도체 생산에 핵심이 되는 설계IP를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세계 1천여 개 기업에 공급하며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죠.
당초 손정의 회장은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 우리 돈 47조 원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각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고, 기업공개 루트를 선택했는데요.
특히 소프트뱅크의 핵심 투자사업 비전펀드가 지난해 60조 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내면서, 이를 ARM 상장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소프트뱅크의 투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는 ARM의 IPO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골드만, 애플 목표가 199달러 제시
월가 대표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6년 만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99달러로 높여 잡았는데요.
월요일 장 종가 153달러와 비교하면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건 2017년 2월 이후 처음인데요.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프리미엄 제품과 브랜드 충성도 덕에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며, "향후 5년간 애플의 성장세는 애플TV와 앱스토어, 콘텐츠 구독 등 서비스 부문이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트위터, 또 전 세계 접속 장애
트위터가 불과 닷새 만에 또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정오부터 접속 장애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가 하면 트윗 내 링크 연결이 중단되기도 하고,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넷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장애 신고는 전 세계적으로 8천 건 이상에 달했는데요.
사측은 "트위터 일부가 지금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부 변화를 줬는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트위터는 8번째 감원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에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죠.
올해 들어서만 10차례 안팎의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머스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 등에 나서면서 서비스를 지원할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후 전체 인력의 50%를 감원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50명을 줄이는 등 여러 차례 인력을 줄여왔는데, 7천500명 수준이었던 직원 수는 2천 명도 채 안 되고,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경찰, 권도형 수사 착수
싱가포르 수사당국이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자산 업계를 뒤흔들었던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 권도형 대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관련 조사가 시작됐고, 현재 진행 중"이라며 "권 대표는 현재 한국에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테라·루나 사태는 지난해 5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99%가량 폭락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입은 사건이죠.
피해자만 약 2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미 연방 증권거래법상 사기 및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국은 권 대표가 비트코인 1만 개를 '콜드월렛'에 보관해 왔고, 또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이를 현금으로 전환해 온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권 대표는 현재 인터폴에서 최고 등급 수배인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 사우디 아람코, 4월 유가 인상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두 달째 인상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4월 아시아 인도분 아랍 경질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2.5달러 높습니다.
유럽 판매 가격도 올렸습니다.
북유럽은 배럴당 0.5달러, 남유럽은 배럴당 0.3달러 인상했는데요.
글로벌 벤치마크 ICE 브렌트유 4월분과 비교해 북유럽은 배럴당 1달러, 남유럽은 배럴당 0.8달러 더 비싸게 지불해야합니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다시 경제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인데요.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말보로' 제조사, 전자담배 재도전
미국 말보로 담배 제조업체 알트리아가 전자담배업체 엔조이에 손을 뻗었습니다.
2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인수로 다시 한번 전자담배 시장에 베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알트리아는 업계 선두인 쥴에 138억 달러를 들여 시장 확장을 노렸지만, 이후 쥴이 당국의 규제 단속과 법적 타격을 입으면서, 결국 FDA로부터 제품승인을 받는데 성공한 엔조이로 눈을 돌려 다시 한번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가격 '치킨게임' 본격화
테슬라가 미국에서 다시 한번 '할인 카드' 전략을 꺼내 들며 2차 가격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5천 달러, 1만 달러씩 내렸는데, 지난 1월 가격을 대폭 조정한 지 불과 두 달 만입니다.
최근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치킨게임'을 통해 시장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죠.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 입지도 탄탄한 데다, 또 아직 전통 완성차업체들의 입김이 커지기 전인 만큼 앞으로 가격 인하 카드를 보다 강하게 꺼내 들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이는데요.
경쟁사들의 영업이익률이 5~10%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테슬라는 10% 중후반대에 달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데다, 최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향후 전기차 제작비를 현재 수준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하며 본격적인 가격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이죠.
최근 전기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업계 선두 테슬라는 독일에서 배터리 전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거둬들이고, 대신 세제 혜택이 더 유리한 미국으로 '유턴'을 택하기도 하는 등 생산비용 줄이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 가격은 1월 신차 평균가보다 5천 달러 가까이 더 저렴해졌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의 모델3가 선불 크레딧, 연료비 지원 등의 혜택 없이도 이미 내연차와 경쟁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의 가격 전쟁 선포에 완성차 업계 전통 강자 포드까지 전기찻값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데요.
피 튀기는 경쟁과 더불어, 배터리 가격 상승 등 시장 변화로 일부 업체들은 전기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까지 보는 상황에 놓이며 전기차 '올인' 전략을 다시 또 고민하는 터닝포인트에 놓여있는데, 그사이 테슬라는 또 한발 거리를 벌리는 모습이네요.
◇ "ARM, 연내 뉴욕증시 단독 상장"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죠.
반도설계기업 ARM이 영국 정부의 애타는 러브콜에도, 뉴욕증시 단독 상장을 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관련 내용이 더 나왔는데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상장으로 최소 80억 달러, 우리 돈 10조 3천억 원을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식통은 ARM이 다음 달 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하고, 상장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단독 상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M은 반도체 생산에 핵심이 되는 설계IP를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세계 1천여 개 기업에 공급하며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죠.
당초 손정의 회장은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 우리 돈 47조 원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각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고, 기업공개 루트를 선택했는데요.
특히 소프트뱅크의 핵심 투자사업 비전펀드가 지난해 60조 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내면서, 이를 ARM 상장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소프트뱅크의 투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는 ARM의 IPO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골드만, 애플 목표가 199달러 제시
월가 대표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6년 만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99달러로 높여 잡았는데요.
월요일 장 종가 153달러와 비교하면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건 2017년 2월 이후 처음인데요.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프리미엄 제품과 브랜드 충성도 덕에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며, "향후 5년간 애플의 성장세는 애플TV와 앱스토어, 콘텐츠 구독 등 서비스 부문이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트위터, 또 전 세계 접속 장애
트위터가 불과 닷새 만에 또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정오부터 접속 장애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가 하면 트윗 내 링크 연결이 중단되기도 하고,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넷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 장애 신고는 전 세계적으로 8천 건 이상에 달했는데요.
사측은 "트위터 일부가 지금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부 변화를 줬는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트위터는 8번째 감원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에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죠.
올해 들어서만 10차례 안팎의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머스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 등에 나서면서 서비스를 지원할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후 전체 인력의 50%를 감원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50명을 줄이는 등 여러 차례 인력을 줄여왔는데, 7천500명 수준이었던 직원 수는 2천 명도 채 안 되고, 회사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 경찰, 권도형 수사 착수
싱가포르 수사당국이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자산 업계를 뒤흔들었던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 권도형 대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관련 조사가 시작됐고, 현재 진행 중"이라며 "권 대표는 현재 한국에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테라·루나 사태는 지난해 5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99%가량 폭락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입은 사건이죠.
피해자만 약 2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미 연방 증권거래법상 사기 및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국은 권 대표가 비트코인 1만 개를 '콜드월렛'에 보관해 왔고, 또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이를 현금으로 전환해 온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권 대표는 현재 인터폴에서 최고 등급 수배인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 사우디 아람코, 4월 유가 인상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두 달째 인상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4월 아시아 인도분 아랍 경질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2.5달러 높습니다.
유럽 판매 가격도 올렸습니다.
북유럽은 배럴당 0.5달러, 남유럽은 배럴당 0.3달러 인상했는데요.
글로벌 벤치마크 ICE 브렌트유 4월분과 비교해 북유럽은 배럴당 1달러, 남유럽은 배럴당 0.8달러 더 비싸게 지불해야합니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다시 경제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인데요.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말보로' 제조사, 전자담배 재도전
미국 말보로 담배 제조업체 알트리아가 전자담배업체 엔조이에 손을 뻗었습니다.
2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인수로 다시 한번 전자담배 시장에 베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알트리아는 업계 선두인 쥴에 138억 달러를 들여 시장 확장을 노렸지만, 이후 쥴이 당국의 규제 단속과 법적 타격을 입으면서, 결국 FDA로부터 제품승인을 받는데 성공한 엔조이로 눈을 돌려 다시 한번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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