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먼저 샀다 호구?…美서 또 가격인하 왜?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3.07 05:52
수정2023.03.07 08:43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최대 9% 인하합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하인데요.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후발 업체들과 격차를 벌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테슬라 가격 얼마나 싸졌습니까?
미국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5000달러(한화 약 650만원), 1만달러씩(1300만원) 인하했는데요. 모델S의 기본형 가격은 5.2%, (1억1700만원) 고성능 모델S 플레이드 4.3% (1억4300만원) 내렸습니다.
모델X는 인하폭이 훨씬 큰데요. 기본형과 고성능 모델의 가격을 각각 기존 가격 대비 9.1%, 8.3% 인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모든 차량에 대해 판매가격을 10% 안팎씩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행보는 다른 경쟁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잖아요?
지난번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발표 이후 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머스탱 마하-E 가격을 10% 가까이 인하했고, 고급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그룹도 할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 대에 달해 상대적으로 가격인하에 나설 여력이 큽니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테슬라가 가격인하에 유리한 것이군요. 테슬라는 왜 이런 가격 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걸까요?
테슬라가 가격인하 카드를 통해 본격적인 '치킨 게임'에 나섰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올초 가격 인하 카드로 판매량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다시 가격 인하에 나섰는데요.
결국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장 형성 초반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죠.
후발 업체에게는 일종에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 후발업체인 미국 루시드는 1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전기차 모델이 주력인데, 테슬라발 가격 전쟁에 타격을 받아 올해 전망이 암울한 상황입니다.
바닥 경쟁에서 결국 테슬라가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있는데요.
바닥 경쟁은 기업이나 국가가 품질, 노동자 안전을 희생하거나 노동비용을 낮춰 경쟁사나 경쟁국에 비해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말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개척자로 오랜 노하우로 현재 마진을 줄이면서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지만 다른 전기차 업체들은 아직 전기차에서 큰 이윤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졌다고하지만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를 보면, 아직은 일반 대중에게 많이 확산되는 단계잖아요?
네, 그러니까 아직은 자동차업계에서 전기차 시장은 초기단계란 겁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현지시간 6일 "가장 추천하는 종목으로 테슬라를 빼고 페라리를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페라리가 럭셔리 브랜드로 희소성이 있고,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과소평가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적적인 전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대중차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가 고급차 시장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 그리고 기존 대규모 완성차 업체, 소규모 고급차 업체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미국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5000달러(한화 약 650만원), 1만달러씩(1300만원) 인하했는데요. 모델S의 기본형 가격은 5.2%, (1억1700만원) 고성능 모델S 플레이드 4.3% (1억4300만원) 내렸습니다.
모델X는 인하폭이 훨씬 큰데요. 기본형과 고성능 모델의 가격을 각각 기존 가격 대비 9.1%, 8.3% 인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모든 차량에 대해 판매가격을 10% 안팎씩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행보는 다른 경쟁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잖아요?
지난번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발표 이후 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머스탱 마하-E 가격을 10% 가까이 인하했고, 고급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그룹도 할인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 대에 달해 상대적으로 가격인하에 나설 여력이 큽니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테슬라가 가격인하에 유리한 것이군요. 테슬라는 왜 이런 가격 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걸까요?
테슬라가 가격인하 카드를 통해 본격적인 '치킨 게임'에 나섰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올초 가격 인하 카드로 판매량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다시 가격 인하에 나섰는데요.
결국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장 형성 초반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죠.
후발 업체에게는 일종에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 후발업체인 미국 루시드는 1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전기차 모델이 주력인데, 테슬라발 가격 전쟁에 타격을 받아 올해 전망이 암울한 상황입니다.
바닥 경쟁에서 결국 테슬라가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있는데요.
바닥 경쟁은 기업이나 국가가 품질, 노동자 안전을 희생하거나 노동비용을 낮춰 경쟁사나 경쟁국에 비해 더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말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개척자로 오랜 노하우로 현재 마진을 줄이면서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지만 다른 전기차 업체들은 아직 전기차에서 큰 이윤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졌다고하지만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를 보면, 아직은 일반 대중에게 많이 확산되는 단계잖아요?
네, 그러니까 아직은 자동차업계에서 전기차 시장은 초기단계란 겁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현지시간 6일 "가장 추천하는 종목으로 테슬라를 빼고 페라리를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페라리가 럭셔리 브랜드로 희소성이 있고,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과소평가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적적인 전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대중차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가 고급차 시장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 그리고 기존 대규모 완성차 업체, 소규모 고급차 업체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하닉 성과급 1.4억 소식에…고3 수험생들 '이 과' 선택했다
- 2.[단독] 108억→18억 '뚝'…한화오션, 공정위 과징금 대폭 감액 확정
- 3.베이커리 카페가 절세 수단…10년 버티면 상속세 0원?
- 4.월 500만원 벌어도 국민연금 안 깎는다…"일하면 손해" 끝?
- 5.'비명 지를 힘도 없다' 속타는 영끌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6."주가도 날고 주머니도 두둑하고"…삼성전자 반도체 신났네
- 7."월 50만·3년 넣으면 2200만원 통장"…34세 넘어도 기회준다
- 8.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평균 1.4억씩 받는다
- 9.'이러니 중소기업 기피'…대기업 20년차 김부장 연봉 보니
- 10.전기차, 바꿀까 고민될 만큼 싸졌다…역대급 할인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