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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비 안 올라요"…배민·쿠팡 포장주문 수수료 1년 더 무료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3.06 17:45
수정2023.03.06 18:25

[앵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들이 입점업체와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자율규제 방안을 내놨습니다. 

포장주문 시 가게가 배달앱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1년 더 면제하고, 악성 리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정보윤 기자, 당장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일은 없는 걸까요? 

[기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포장주문의 경우 식당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현재 면제해주고 있는데, 이를 이달 말로 종료하고 다음 달부터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6일) 자율규제 방안을 통해 1년 더 면제하기로 한 건데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이미 배달앱과 매장가격에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적용될 경우, 포장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았지만 유예기간을 재차 벌게 된 겁니다. 

[앵커] 

악의적인 식당 리뷰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책이 나왔다고요? 

[기자]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악성 리뷰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악성 리뷰 삭제와 임시조치 기준을 비롯해 악성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에 대한 이용 제한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입점 기간이나 수수료·광고비 적용 방식, 검색 노출순서 결정 기준 등을 입점업체와의 계약서에 포함하는 등 '깜깜이 계약'을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자율규제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차로 경고하고,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해당 사업자와 미이행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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