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소니 반도체 '한일동맹'…수출규제 해제 물꼬 트나?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3.06 17:45
수정2023.03.06 18:25

[앵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맞손을 잡았습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반도체 협력을 위해 오늘(6일) 깜짝 회동을 가졌습니다.

4년간 지속된 양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풀릴지도 관심사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반도체 사장과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회장은 오늘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양사 경영진 5명과 함께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반도체 공급 협력, 구체적으로는 초미세공정 파운드리와 이미지센서 관련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소니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각각 밝혔습니다.

양사 임원진은 회동 이후 반도체 패키지 공정을 담당하는 삼성전자의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대표기업의 반도체 동맹이 수출 규제 문제 해결로 이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일본은 지난 2019년 이후 반도체소재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강감찬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 양측이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관련한 양자협의를 신속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관련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WTO 분쟁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도체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의 관계 회복이 우리 정부의 반도체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국산화 조치를 통해 대일 의존도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힌 만큼 규제 해제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