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비 5만원 제한에 뿔난 카카오…그동안 얼마였길래?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06 11:04
수정2023.03.06 16:18
최근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한 카카오가 이번에는 회식비를 5만 원으로 제한해 조직 내부에서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은 '공지도 없고 설명도 없는데 회식비 제한은 시행 중'이라는 제목의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
"다수의 공동체에서 갑자기 회식비가 5만 원으로 제한됐다"며 "회식비 제한의 이유는 무엇인지, 왜 금액은 5만 원인지 알려진 사실은 하나 없지만 이미 시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신임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 5만 주를 부여하고,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률을 3배수로 설정하는 안건을 다음달 28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해 비판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임직원 성과급을 예년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줄이고, 최근 경력 개발자 채용을 중단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는 방향과 대조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홍 대표는 지난달 퇴직금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과다 보상 논란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이들 혜택을 대부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 노조의 반발을 두고 일부 직장인들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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