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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모른다"…KT CEO 인선·주총 일정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05 16:04
수정2023.03.05 20:46

[5일 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KT는 주총 결과 예측치가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정기 주총을 오는 31일에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후보 압축 결과를 놓고 여권이 그들만의 리그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남은 일정에 차질이 빚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KT는 주총을 이달 중에 개최한다는 원칙만 세우고, 구체적인 날짜는 내부 논의 중입니다. .KT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달리 아직 정기 주총 일정을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9일에 정기주총을 열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이틀 연기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KT는 “정기 주총일을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연기 여부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 대표이사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발표키로 했던 일정의 연기 가능성에 대해 KT 측은“늦어도 오는 9일에는 주총 관련 사항을 국내는 물론 해외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7일 1인 후보 확정 일정이 미뤄지기는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KT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지분율은 약 10%입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약 8%, 신한은행이 약 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국내 기관과 개인, 외국인 등으로 분산돼 있습니다. 

압축 후보 4인 명단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이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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