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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민·합성대마 신종마약 급증…늘어나는 2030 마약사범

SBS Biz 황인표
입력2023.03.04 09:18
수정2023.03.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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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대마 등 적발된 마약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등 신종마약류의 적발 금액이 전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한 신종마약의 금액은 108억 원 규모로 2021년(38억 원)보다 187% 급증했습니다. 적발 중량도 267㎏으로 87% 늘었습니다. 

신종마약은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를 일컫는 말로, MDMA(일명 엑스터시), 러쉬,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해당됩니다. 

지난해 필로폰·코카인 등을 포함한 전체 마약 적발 규모는 줄었는데, 신종마약은 늘어난 겁니다. 

종류별로 보면 신종마약 가운데 합성 대마가 91㎏(60억 원) 적발돼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 적발 중량은 499%, 금액은 624% 각각 늘었습니다. 



MDMA는 25㎏(19억 원), 케타민은 22㎏(17억 원)으로 적발 규모가 각각 중량 기준 211%, 277% 늘었습니다. 

양 의원은 신종마약이 최근 이슈가 된 연예인 마약 적발 사건에서도 드러났다며, 마약에 대한 젊은 층의 심리적 장벽이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마약 사범 가운데 20~30대 비중이 56.8%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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