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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판매량 1위인 '이 차'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03 14:11
수정2023.03.04 14:19

[포터2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의 전기트럭 '포터EV'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기록했고, 계약 후 1년 넘게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오늘(3일) 3월 납기표를 통해 포터EV가 이달 생산 요청할 때 출고까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신차 계약 취소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 같은 포터 EV의 인기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포터의 전기차 모델인 포터 II 일렉트릭은 2019년 12월 출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지난달까지 총 5만 269대가 팔렸습니다. 

포터 II 일렉트릭은 2019년 124대를 시작으로 2020년 9천37대, 2021년 1만 5천805대, 2022년 2만 418대 등 판매량이 꾸준히 늘다 올해 1∼2월은 이미 4천885대가 팔렸습니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의 상용 전기 트럭 봉고Ⅲ EV도 2020년 2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3만 6천512대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봉고는 올해 들어 2개월간 5천5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포터를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포터 시리즈인 포터2는 지난 2월 내수 시장에서 총 1만 1천99대가 팔리면서 2월 국산차 판매량 중 유일하게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포터2는 전달(6천591대)보다 4천508대 늘어 6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3천104대나 늘어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경쟁모델인 기아 봉고3도 8천977대가 팔리며 포터2의 판매량을 바짝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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