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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 오른다고?…기업 80% 이것 때문에 임금 인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3.03 11:28
수정2023.03.03 14:55

[기업설문조사 (사진=사림인)]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8곳 가량이 올해 임금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률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32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임금인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5%(224개 사)가 올해 임금이 결정됐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금을 인상한 기업은 78.1%(175개 사)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동결하거나 삭감했습니다.

임금을 인상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6.4%였습니다.

인상률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을 묻자 경영진의 결정(24.6%)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개인 실적(19.4%), 물가 인상률(18.3%), 실적(17.7%) 순이었습니다.

임금을 올린 이유로는 '최저임금과 물가인상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69.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직원 사기를 높이고 이탈을 막기 위해서'(44%), '관행적으로 인상해오고 있어서'(13.1%), '업계 전반적으로 연봉이 상승하고 있어서'(11.4%), '경영성과 또는 재정 상황이 좋아져서'(10.9%) 등 순이었습니다.

임금을 동결 내지 삭감한 이유로는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아서'(42.9%)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비용 절감이 필요해서', '올해 매출 악화가 예상돼서'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26.5%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못한 기업들의 절반(44.9%)가량은 작년 초에도 연봉을 못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8%는 인력 구조조정 시행을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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