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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손 잡는 KAI…VR 비행 훈련 체계 개발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3.03 10:16
수정2023.03.03 10:22

[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게임사와 손 잡고 VR 비행 훈련 체계 개발에 나섭니다.

KAI는 어제(2일)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VR형 비행 훈련 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5'를 적용한 KF-21 한국형전투기 VR 비행 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게임뿐만 아니라 건축, 영화, 자동차 등의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KAI가 개발하는 VR형 비행 시뮬레이터는 기존 대형 비행 시뮬레이터 훈련에 앞서 실습 조종 환경을 제공하는 훈련 체계입니다. 대규모 합동훈련이 가능하며, 운용유지 비용이 저렴해 훈련비용 절감도 기대됩니다.

KAI 관계자는 "훈련체계 사업을 항공기의 서브 사업이 아닌 4차산업 혁명기술 기반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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