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 작년 美 로비자금 급증"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03 05:36
수정2023.03.03 07:11
현지시간 2일 미국 정치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반도체·삼성SDI 미국법인)은 지난해 미국 로비자금으로 579만 달러(약 76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도의 372만 달러(약 48억원)에서 약 56% 증가했습니다.
오픈시크릿은 삼성그룹의 미국 로비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391만 달러·약 51억원) 이후 조금씩 줄다가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법이 발효된 지난해 3분기부터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단체는 SK하이닉스(SK하이닉스 미국법인·솔리다임)도 전년도(368만 달러·약 48억원)보다 43% 늘어난 527만 달러(약 69억원)를 지난해 미국 로비 자금으로 지출했다고 분석했는 데 두 그룹이 미국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로비자금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기아차(현대차·슈퍼널·현대제철·기아차 미국법인)도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336만 달러(약 44억원)를 미국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집계됐는 데 현대차의 로비자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활동 등에 쓰였다고 오픈시크릿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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