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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반도체 압박 속 자국 YMTC에 대형 투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03 04:24
수정2023.03.03 07:10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자국 반도체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를 인용해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대기금)가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에 129억 위안(약2조4천억원) 추가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중국이 전세계 반도체 수요 부진과 미국의 수출 통제에 직면해 반도체 산업 투자에 다시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기금은 2014년 출범한 중국의 국가 반도체 지원 펀드로, SMIC, YMTC 등을 지원했습니다.

YMTC는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가 수출통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YMTC 등이 수출통제 대상인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에 수출관리 품목을 판매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연이어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사실상 중국 기업에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금지했고, 주요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일본 등도 최근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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