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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RM 英 IPO 접어…연말 美 상장"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03 04:16
수정2023.03.03 07:10

소프트뱅크가 자회사 ARM의 런던 증시 상장 계획을 당분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당분간 미국 상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뉴욕증시 상장에 집중하고자 런던 증시 상장은 당분간 기업공개(IPO) 계획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RM은 반도체 생산에 가장 핵심이 되는 설계IP를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세계 1천여개 기업에 공급하며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앞서 손정의 회장은 지난 2020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400억 달러(약47조8천억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독과점 우려에 각국 경쟁 당국의 반대로 매각작업이 무산됐습니다.

ARM의 본사가 영국에 있는 만큼 그간 영국 정부는 ARM을 뉴욕증시와 런던 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손 회장의 초점은 미국 상장의 성공에만 꽂혀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핵심 투자사업인 비전펀드가 지난해 60조원 가량의 손실을 내면서, 이를 ARM의 상장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블룸버그는"소프트뱅크의 투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는지가 ARM의 IPO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올해 말 뉴욕 증시에서 ARM을 단독 상장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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