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증권사 CEO 면전서 '이자 장사' 경고…"리서치 보고서 신뢰도 높여라"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02 11:15
수정2023.03.02 15:07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일) 주요 증권사 대표들과 만나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자 장사' 행태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것도 주문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증권사 CEO 면전서 경고장을 날렸네요?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늘 오전 국내 14개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눈높이에서 볼 때 그간 불합리한 업무 관행이 없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자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등 세 가지를 콕 짚어 언급했는데요.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에게 이들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자 장사로 많은 돈을 번 은행권에 이어 증권사들의 이자율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발언의 연장선으로 해석 가능한데요.
증권사들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낮추며 금융당국의 보조를 맞춰왔습니다.
금감원장이 이참에 증권사들에 이자 산정 체계를 아예 뜯어고치라고 언급하면서 압박 수위가 높아진 모양새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리서치 보고서와 관련해서도 지적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랜 고질병으로 꼽혀 온 국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낮은 신뢰도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 원장은 투자자 신뢰는 증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업계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현실화 우려와 단기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고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금융 본연의 업무와 토큰증권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일) 주요 증권사 대표들과 만나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자 장사' 행태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것도 주문했는데요.
조슬기 기자, 증권사 CEO 면전서 경고장을 날렸네요?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늘 오전 국내 14개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눈높이에서 볼 때 그간 불합리한 업무 관행이 없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자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등 세 가지를 콕 짚어 언급했는데요.
이 원장은 증권사 CEO들에게 이들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자 장사로 많은 돈을 번 은행권에 이어 증권사들의 이자율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발언의 연장선으로 해석 가능한데요.
증권사들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낮추며 금융당국의 보조를 맞춰왔습니다.
금감원장이 이참에 증권사들에 이자 산정 체계를 아예 뜯어고치라고 언급하면서 압박 수위가 높아진 모양새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리서치 보고서와 관련해서도 지적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랜 고질병으로 꼽혀 온 국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낮은 신뢰도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 원장은 투자자 신뢰는 증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업계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현실화 우려와 단기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고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금융 본연의 업무와 토큰증권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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