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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63빌딩도 편입 계획”…한화리츠, 3월말 상장 목표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3.02 10:32
수정2023.03.03 10:56


"2026년까지 63빌딩도 편입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가 오늘(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션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투자 포인트 및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습니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장기 임차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라면서 "오피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한화손보 신설동·서소문사옥은 올해 내로, 한화금융센터 서초사옥은 내년, 한화금융센터 63은 26년까지 편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노원·평촌·중동·구리 등 서울·경기권역의 사옥 네 곳을 관리 중입니다.

전체 임차면적의 68.2%를 한화그룹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5년에서 7년의 '해지 불가능한'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상태란 점도 강점입니다.



수익 안정성 '강점'…연평균 6%대 높은 배당

한화리츠는 연평균 배당률 약 6.85%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과 10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3월 공모에 참여한 뒤 4월 말까지 단기 보유해도 반기배당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 본부장은 "공모에 참여하면 1개월 정도 짧게 보유하더라도 반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라면서 "이는 연 환산 약 21%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볼 수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5.57%(가중평균)의 높은 금리로 시작했지만, 국내의 기준금리 안정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금리 안정세 수혜를 받으면서 배당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 본부장은 "1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년·3년 만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로 설정해 추후 금리가 내리면 대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준비해 온 한화리츠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승인 받았습니다. 오는 3월 말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천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천 원이 적용됩니다.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입니다. 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천160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박 본부장은 "공모자금 중 1천110억 원은 브릿지론 상환 등에 쓸 것"이라면서 "나머지 50억 원 가량은 공모 제반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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